몸건강

만병의 원인, 담음과 담적

담음,담적, 혈담
Author
Soo
Date
2021-04-06 17:41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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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원인, 담음과 담적

병원에서는 전신 마취 수술을 받고 깨어난 환자에게 가래를 뱉으라고 하거나 방귀가 나왔는지를 꼭 물어보곤 한다. 병원은 왜 전신 마취 수술 뒤 그런 절차를 거치는 것일까. 그것은 전신 마취 상태에서 담이 생기기 때문이다. 수술하는 동안 인체는 마취 상태에서 대사를 쉬게 되는데 기 순환, 혈액순환이 끊긴 상태에서는 기허로 인한 담이 생긴다. 담이 기관지에 쌓이거나 소화기를 막지 않도록 확인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래를 뱉고 방귀를 배출하는 정도로는 전신 마취 수술 시에 전신에 생긴 담이 해소되지 않는다. 수술 뒤에 다른 병증들이 생기는 이유이다. 수술 뒤 기력이 없거나 갑자기 살이 찌거나 무언가 몸 컨디션이 안 좋은 증상이 생겼다면 그 이유는 담이다. 그동안 병원 입원해서 전신 마취를 하고 수술 시에 생겨난 상처들이 수술 후에도 개선이 되지 않는 사례들을 여러 건 볼 수 있었다. 수술 부위에서 농이 계속해서 흘러나오면서 항생제를 아무리 써도 잡히지 않던 염증들도 마찬가지이다. 담음이 생겨있는 상태에서는 약물이 환부에 도달하기도 어렵고 약물의 작용도 방해하므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담은 인체의 생리 대사력이 떨어질수록 많아지고, 담이 많아져서 대사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어떤 질병을 앓다가 사망에 이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폐렴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폐렴으로 생긴 가래가 폐포의 활동을 막기 때문에 호흡 부전으로 사망한다. 그 가래가 담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망하는 사람들도 직접 사인은 담음이다.

담은 우리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담은 일상에서도 ‘담 결렸다, 객담’이라는 용어로 흔하게 접해할 수 있다. 담은 기혈순행이 순조롭지 않아 장부의 진액이 일정 부위에 몰려 걸쭉하고 탁하게 된 것이다. 말 그대로 가래와 같은 형태의 생리활성을 잃은 끈적끈적한 액체를 뜻한다. 그러나 담음, 담적, 혈담이라는 용어는 생소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담음이 담의 다른 표현이고 담적은 담음이 쌓여서 굳어진 것이고 혈담은 혈관 속에 생긴 담음이다.

어깨 결림이 나타나는 것이나 숨 쉬기가 힘들고 가슴 앞부터 등 쪽까지 관통하면서 통증이 있다고 호소하나 병원 검사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왔던 경우, 공황 장애로 힘들어 하던 경우, 유난히 신경이 예민해서 잠도 깊이 못 자고 말랐던 경우도 원인은 여기에 있을 수 있다. 우리 모임의 대학생 회원 중에는 담음, 담적을 해결하고 나서 중학교 때부터 말라서 고민이던 체중이 단기간에 늘어서 기뻐하는 경우도 있었다.

담음이 생겨나는 원인에 대해서 한의서에 여러 가지 학설이 있고 한의원이나 한방병원마다 각각의 주장이 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약사 공부 모임에서 탐구한 담음, 담적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장 누수였다. 그에 더해서, 기생충과 그 대사 산물, 세균과 바이러스의 그 대사산물, 당 독소, 만성 염증의 산물, 암성 악액질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찬 기운, 더운 기운, 건조한 기운, 기력 없음, 과식, 야식 등의 요인이 모두 담음, 담적을 유발할 수 있다.

위의 원인들로 담음, 담적, 혈담이 생기면 그와 연관 된 증상들은 우리 각자의 약점 부위로 먼저 나타난다. 약점 부위라는 것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체질적인 약점일 수도 있고 후천적인 원인일 수도 있다. 담음, 담적이 있다면 이미 그 부위의 혈관 속에는 혈담이 생겨 있을 것이고 전신적으로 담음과 담적이 진행되어 있다. 담음, 담적은 이렇게 우리 몸의 어디든지 전신으로 세포, 장기, 조직에 생길 수 있다. 세포에 생기는 담음은 세포 사이 간질액을 끈끈하게 해서 세포에 영양과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담적으로 쌓여 장기나 조직을 딱딱하게 굳게 한다.

이제 각 장기에 나타날 수 있는 담음, 담적 증상들을 살펴볼 것이다. 장기의 담음 담적은 만성 염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들은 진단이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먼저 위와 장을 보면 이 부위는 특히 장 누수에 의한 담음, 담적이 잘 생기는 부위여서 아래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위장에 담음이 생기면 위와 장 내부에 끈끈한 가래 같은 점액이 많아진다. 이러한 경우 장 내부의 담음으로 메슥거림이 나타나고 물을 마시기 어려워지고 위의 운동력이 떨어져 소화가 안 되기 시작한다. 이 담음이 쌓여서 외부 위벽을 둘러싸고 담적이 되면 위가 돌덩이처럼 딱딱해지면서 연동 운동이 힘들어진다. 물 한 방울 안 넘어가고 위와 장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다. 만성 위장병의 원인이다.

심장과 폐에도 담음이 생길 수 있다. 숨이 차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깊이 안 쉬어지고 가래가 많아진다. 과호흡증후군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담적으로 발전하면 정상적인 폐포 운동을 방해하니 기흉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병원에서는 진단이 되지 않는 원인 불명의 가슴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심폐의 증상이 정신 신경계와 연관되어 불안증이나 공황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간에도 담음이 생길 수 있다. 담음이 간을 둘러싸게 되면 간 내부의 혈관 속은 혈담이 생겨서 간의 대사가 지장을 받기 시작한다. 점차 담적으로 진행되면 간은 굳어지다가 위축되어 간경화로 넘어간다. 간 전체적으로 세포 대사가 어려워진다. 담음으로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신 위축, 경화로 진행되는 과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혈관 속에 혈담이 생기는 것처럼 림프관에도 담이 생길 수 있다. 장 누수로 인해 흡수된 찌꺼기가 림프액과 섞여서 진행될 수 있고 우리 몸을 방어하는 림프구의 성질상 과다하게 방출되는 독소, 기생충의 배설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때는 림프관을 채우고 있는 림프액이 끈끈해질 것이니 순환도 원활하지 않다. 림프가 자주 붓거나 염증,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간의 혈담과 함께 림프관 내부의 담음을 검토해야 한다.

뇌에도 담음이 생길 수 있다. 실제 한의서에 전광증이라고 소개된 증상은 현대적 의미의 조현병인데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담을 해소하는 처방이 적혀 있기도 하다. 실제 치매나 파킨슨 등 뇌의 문제에 담음, 담적 개선을 적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그와 연관하여 안압이 높아지는 증상이나 코에 진행되는 만성적인 염증들도 담과 연관이 된다. 만성 비염이 개선될 때 코의 분비물이 많아지는 것이 담이다. 또 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개선 사항을 찾다 보면 항상 첫 번째가 담음, 담적, 혈담 해소에 있음을 발견한다. 그것은 담음, 담적이 그만큼 암환자의 전체적인 병증과 밀접하다는 뜻이다. 암환자들의 어두운 얼굴 혈색도 독소가 쌓여서 나타나는 암성 악액질에 의한 것이다.

실제 현대 의학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많은 질병들의 원인이 담음, 담적, 혈담에 있다. 특히 만성 염증의 경우에는 거의 숨어있는 담음, 담적이 있다. 담음, 담적은 우리 인체의 어느 부위든지 쌓일 수 있으므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해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부터 머리카락, 눈동자, 구강, 호르몬, 손톱 발톱까지 영향을 받지 않는 장기나 조직은 없다. 담음, 담적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은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지만 원인이 없는 것이 아니라 못 찾는 것이다. 평생 몸이 약해서 골골거리는 많은 사람들의 원인도 담음, 담적 때문일 수가 있다. 담음, 담적을 확인하는 것도 파동 테스트로 가능하다. ‘나에게 담음, 담적이 있다?’라는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할 수 있다.

출처: 송약사의 온전한 치유